10-7 子反曰 嘻라 退하라 酒也로다 穀陽曰 非酒也니이다 子反受而飮之하다
注
○先愼曰 乾道本에 無穀陽曰非酒也六字라 顧廣圻云 藏本有하고 今本은 穀上에 又有竪字라 按本書飾邪篇에 有此句而無酒字라하니라
先愼案 呂氏春秋
에 有竪
曰非酒也七字
하니 此脫
일새 今據藏本增
하노라
御覽三百八十九에 引作竪曰非也四字하고 說苑敬愼篇에 子反曰退酒也 穀陽曰非酒也下에 有子反又曰 退酒也 穀陽又曰非酒也二句라
자반이 말하였다. “아, 가지고 가라. 술이로구나.” 곡양이 말했다. “이것은 술이 아닙니다.” 이에 자반이 받아서 마셨다.
注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는 ‘곡양왈비주야穀陽曰非酒也’의 여섯 글자가 없다. 고광기顧廣圻는 “장본藏本에는 이 여섯 글자가 있고, 금본今本은 ‘곡穀’자 위에 또 ‘수竪’자가 있다. 살펴보건대 본서本書의 〈식사편飾邪篇〉에 이 문구文句가 있으나 ‘주酒’자가 없다.”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여씨춘추呂氏春秋≫ 〈권훈편權勳篇〉에 ‘수양곡왈비주야豎陽穀曰非酒也’의 일곱 글자가 있는데, 이곳에는 탈락되었기 때문에 지금 장본藏本에 의거하여 추가하였다.
≪태평어람太平御覽≫ 권389의 인용문에 ‘수왈비야豎曰非也’ 의 네 글자로 되어 있고, ≪설원說苑≫ 〈경신편敬愼篇〉에 ‘자반왈퇴주야 곡양왈비주야子反曰退酒也 穀陽曰非酒也’의 아래에 ‘자반우왈퇴주야 곡양우왈비주야子反又曰退酒也 穀陽又曰非酒也’의 두 구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