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11 周君爲之하야 望見其狀하니 盡成龍蛇禽獸車馬요 萬物之狀備具일새 周君大悅이러라
此莢之功
은 非不微難也
나 然其用
은 與素髹
同
이니라
注
○先愼曰 素는 未畫也라 此言畫筴之用이 何異素髹라
周나라 군주가 그렇게 해서 그 형상을 바라보니, 용과 뱀, 날짐승과 들짐승, 수레와 말을 다 그렸고, 온갖 사물의 형상까지도 다 갖추어져 있었으므로 周나라 군주가 크게 기뻐하였다.
깍지에 그림을 그리는 일은 精微하면서도 어려운 일이지만 그 쓰임새는 보통의 옻칠한 깍지와 똑같은 것이다.
注
○王先愼:‘素’는 그림을 그리지 않은 것이다. 이는 그림을 그린 젓가락의 쓰임새가 그림을 그리지 않고 옻칠한 젓가락과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