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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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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8 胥僮長魚矯諫曰 大臣貴重이면 敵主爭事하고 外市樹黨하야 下亂國法하고 上以劫主하나니 而國不危者 未嘗有也니이다
公曰 善하다하고 乃誅三卿하다 胥僮長魚矯又諫曰 夫同罪之人 偏誅而不盡이면 是懷怨而借之間也니이다
公曰 吾一朝而夷하니 予不忍盡也로라 長魚矯對曰 公不忍之하시면 彼將忍公하리이다
公不聽이러니 而分其地하다
○先愼曰 事見左成十八年傳이라


胥僮長魚矯諫言하기를 “大臣의 지위가 높고 권세가 무거우면 군주와 맞서서 政事를 처리하는 권한을 다투고 외국과 거래하여 자기의 黨與를 심어서, 아래로는 國法을 어지럽히고 위로는 군주를 겁박하는 것입니다. 그러고도 나라가 위험해지지 않는 경우는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厲公이 말하기를 “훌륭한 말이오.” 하고는 마침내 三卿誅殺하였다. 서동과 장어교가 다시 간언하기를 “똑같은 죄가 있는 사람들을 일부만 주살하고 모두 다 죽이지 않으면 이는 〈남은 사람에게〉 원한을 품게 하여 〈복수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여공이 말하기를 “내가 하루아침에 三卿을 멸하였으니 나는 차마 모두 다 죽이지 못하겠다.”라 하였다. 장어교가 대답하기를 “께서 차마 죽이지 못하시면 저들이 장차 잔인한 마음으로 공을 해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그런데도 여공이 그들의 말을 따르지 않더니, 석 달이 지난 뒤에 여러 을 일으켜 마침내 여공을 시해하고 그 영토를 나누어 차지하였다.
王先愼:이 사실은 ≪春秋左氏傳成公 18년에 보인다.


역주
역주1 三卿 : 이때 죽은 三卿은 郤錡‧郤犨‧郤至이다.
역주2 居三月……遂殺(시)厲公 : 魯 成公 17년 12월에 郤錡 등 三卿을 죽였고, 그해 閏月에 欒書‧荀偃(中行偃)이 胥僮을 죽였다. 이듬해 正月에 晉나라가 州蒲(厲公)를 죽였다. 그 때문에 여기서 석 달 뒤라고 한 것이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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