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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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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1-171 王曰 然則爲之奈何 干象對曰 不如相이니이다 王曰 共立可相 何也 對曰 共立少見愛幸하고 長爲貴卿하야하고
○兪樾曰 王當作玉이라 三國志魏文帝紀注云 舜承堯禪하야라하니 玉衣 猶云珍裘矣
古人於美好之物 皆曰玉하야 食言玉食하고 衣言玉衣라하니 其義同也 此與下文之握玉環本同이어늘 作王 後人不解而臆改耳


楚王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되겠소?”라고 물었다. 干象은 “共立을 〈나라의〉 상국으로 삼는 것만 못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초왕이 다시 “공립을 상국으로 삼을 만한 것은 무엇 때문이오?”라고 물었다. 간상이 “공립은 어릴 적에는 秦王의 총애를 받았고, 장성해서는 높은 이 되어 진왕의 옷을 입고
兪樾:‘’은 응당 ‘’이 되어야 한다. ≪三國志≫ 〈魏書 文帝紀〉의 裴松之 에 “禪位를 받아 珍裘(진귀한 갖옷)를 입었다.”라고 하였으니, 玉衣珍裘라고 말한 것과 같다.
옛사람은 좋은 물건에 모두 이라고 하여 좋은 밥을 玉食이라 하고, 좋은 옷을 玉衣라고 하니 그 뜻이 같다. 이는 아래 글의 ‘握玉環(손에 옥고리를 잡음)’과 본래 같은 구조였는데 〈‘’자가〉 ‘’자가 된 것은 후세 사람이 이를 알지 못하고 억측으로 고친 것이다.


역주
역주1 共立 : 전국시대 秦나라 사람 이름이다. ≪戰國策≫ 〈楚策〉에는 公孫郝(학)으로 되어 있는데, 秦나라의 公子로서 당시에 楚나라의 인질이 되어 초나라에 머물고 있었다고 하였다.
역주2 王衣 : 兪樾의 說을 따르지 않고, ≪韓非子新校注≫에서 陳奇猷가 ‘王衣’는 곧 秦王의 옷이다.”라고 한 설을 따라 ‘秦王의 옷’으로 번역하였다.
역주3 珍裘 : 中華書局에서 간행한 標點校勘本 ≪三國志≫ 〈魏書 文帝紀〉의 裴松之 注에는 ‘珍裘’를 ‘袗裘’로 校正하였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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