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0 一身兩口하야 爭食相齕이라가 遂相殺也라
注
○先愼曰 乾道本에 螝作就요 爭下無食字요 齕下有也字요 遂相殺下無也字요 有因自殺三字라
張趙本
에 螝作蚘
요 遂相殺下有食自殺三字
라 盧文弨云 蚘
는 皆非
니 據顔氏家訓勉學篇改正作螝
라
爭下脫食字하니 顔有요 張本同이라 齕下也字衍이요 遂相下食因自三字衍이니 俱依顔改요 下蚘字當倂改라
顧廣圻云 古今字詁
에 螝
는 亦古之
字
라하니 舊注當云或作
라 藏本今本皆作蚘
라하니라
王渭云
引
과 及
亦作螝也
라 藏本
에 爭下有食字
라하니라
先愼案 御覽九百五十一引正作螝字요 爭下有食字是也일새 今據改하노라
한 몸에 입이 두 개라 먹이를 다투다가 서로 물어뜯어 결국은 서로 죽이고 만다.
注
○王先愼:乾道本에 ‘螝’는 ‘就’로 되어 있고 ‘爭’ 아래에 ‘食’자가 없고 ‘齕’아래에 ‘也’자가 있고 ‘遂相殺’ 아래에 ‘也’자가 없고 ‘因自殺’ 세 자가 있다.
張本과
趙本에 ‘
螝’는 ‘
蚘’로 되어 있고 ‘
遂相殺’ 아래에 ‘
食自殺’ 세 자가 있다.
盧文弨는 “
蚘와
는 모두 잘못되었으니, ≪
顔氏家訓≫ 〈
勉學篇〉에 의거하여 바로잡아 ‘
螝’로 고쳤다.
‘爭’ 아래에 ‘食’자가 탈락되었으니 ≪안씨가훈≫에도 있고 張本도 마찬가지이다. ‘齕’ 아래 ‘也’자는 衍文이고 ‘遂相’ 아래에 ‘食因自’ 세 자는 衍文이니 모두 ≪안씨가훈≫에 의거하여 고쳤으며, 아래의 ‘蚘’자도 응당 모두 바꾸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顧廣圻는 “≪
古今字詁≫에 ‘
螝는 또한 옛날의 「
」자이다.’라고 하였으니
舊注는 응당 ‘
或作’가 되어야 한다.
藏本과
今本에 모두 ‘
蚘’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王渭는 “洪興祖의 ≪楚辭≫ 注에 인용한 글과 柳子厚의 〈天對〉에도 ‘螝’로 되어 있다. 藏本에 ‘爭’ 아래에 ‘食’자가 있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太平御覽≫ 권951에서 이 글을 인용하면서 바로 ‘螝’자로 되어 있고 ‘爭’ 아래에 ‘食’자가 있는 것이 옳기 때문에 지금 이에 의거하여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