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한비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4-97 不敢離主之國이로소이다 居期年 犀首扺罪於梁王하고 逃而入秦하니 秦王甚善之하다
秦之將也로되 恐犀首之代之將也하야 鑿穴於王之所常隱語者하다 俄而 王果與犀首計하야 曰 吾欲攻韓하노니 奚如
犀首曰 秋可矣니이다 王曰 吾欲以國하노니 子必勿泄也하라 犀首反走再拜曰 受命하노이다 於是樗里疾已道穴聽之矣하다
○先愼曰 乾道本 已作也로되 據張榜本趙本改


감히 우리 君主의 나라를 떠날 수가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1년이 지난 뒤에 犀首 惠王에게 죄를 지어 처벌을 받고 도망쳐 나라로 들어오자 惠王은 그를 매우 우대하였다.
樗里疾은 진나라의 장수인데 서수가 자기를 대신하여 장수가 될까 우려하여 혜왕이 늘 은밀한 말을 나누는 곳의 벽에 구멍을 뚫어놓았다. 이윽고 혜왕이 과연 서수와 계책을 의논하여 “나는 나라를 공격하고 싶은데 어찌하면 되겠소?” 하고 물었다.
서수가 “가을이 되면 가능할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혜왕이 “나는 그대에게 나랏일을 부탁하고자 하는데 그대는 반드시 누설하지 마시오.”라고 당부하였다. 서수가 종종걸음으로 뒤로 물러나 재배하며 “명을 따르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이때 저리질은 이미 뚫어놓은 구멍으로 그들이 나누는 말을 엿듣고 있었다.
王先愼乾道本에 ‘’가 ‘’로 되어 있으나 張榜本趙本에 의거하여 고쳤다.


역주
역주1 樗里疾 : 전국시대 秦 惠王의 이복동생이다. 이름은 疾인데 樗里에 살았으므로 樗里疾이라고 한다. 처음 庶長에 임명되었다가 秦 武王 때 甘茂와 함께 左右 丞相이 되었다. 滑稽를 잘하고 智謀가 많아서 秦나라 사람들이 智囊이라 불렀다 한다.
역주2 : ‘번거롭게 하다, 부탁하다’의 뜻이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