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先愼曰 高注
에 陰小陽大
라 案
是
요 高注非也
라 此不過擧關東地形而言
이니 燕在陰
하고 魏在陽耳
라
周禮柞氏疏에 引爾雅山南曰陽이요 山北曰陰하니 陰陽은 隨山水所指요 無庸取大小爲說이라
신은 듣건대, 천하天下의 형세形勢는 〈조趙나라가〉 북쪽의 연燕나라와 남쪽의 위魏나라와 우호友好를 맺고,
注
구주舊注:연燕나라는 북쪽에 있기 때문에 ‘음陰’이라 하였고, 위魏나라는 남쪽에 있기 때문에 ‘양陽’이라 하였다.
○왕선신王先愼:고유高誘의 주注에 “‘음陰’은 작은 것이고, ‘양陽’은 큰 것이다.” 하였다. 살펴보건대, 구주舊注가 옳고 고유의 주가 틀렸다. 이것은 함곡관函谷關 동쪽 지형을 들어서 연燕나라는 북쪽에, 위魏나라는 남쪽에 있음을 말한 것에 불과하다.
≪주례周禮≫ 〈작씨柞氏〉의 소疏에 ≪이아爾雅≫를 인용하여 “산의 남쪽을 ‘양陽’, 산의 북쪽을 ‘음陰’이라 한다.” 하였는데, 음과 양은 산과 물을 따라 그 위치를 가리킨 것이지, 크고 작다는 뜻을 취하여 말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