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6 則傷人也憯하며 憯則退而自咎하니 退而自咎也는 生於欲(利)[得]이라 故曰 咎莫憯於欲(利)[得]이라하니라
注
○顧廣圻曰 今德經에 憯은 作大니 非라 傅本與此合이라 傅本及德經에 利는 皆作得이라
按當作得
이니 上文云 欲利
는 猶欲得也
라 又云
라하니 仍作得可證
이라 喩老不誤
라
先愼曰 李約本에 憯은 作甚하고 說文에 憯은 痛也라하니 古音은 甚憯同이라 利當作得이니 顧說이 是라 以上見四十六章이라
사람을 상하게 하여 비참하게 하며, 비참해지면 물러나 스스로 허물하니, 물러나 스스로 허물하는 것은 이득을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老子≫에서 “허물을 자책하는 것으로는 이득을 바라는 것보다 더 비참한 것은 없다.”라고 한 것이다.
注
○顧廣圻:지금의 ≪德經≫에 ‘憯’은 ‘大’로 되어 있으니, 잘못이다. 傅奕本은 이와 합치된다. 傅奕本과 ≪德經≫에 ‘利’는 모두 ‘得’으로 되어 있다.
살펴보건대 응당 ‘得’이 되어야 하니, 윗글에 ‘欲利’라고 한 것은 ‘欲得’과 같다. 또 ‘其欲得之憂不除也’라고 하였으니, 곧 ‘得’이 되는 것이 증명된다. 〈喩老篇〉은 잘못되어 있지 않다.
王先愼:李約本에 ‘憯’은 ‘甚’으로 되어 있고, ≪說文解字≫에 “憯은 痛이다.” 하였으니, 古音으로는 ‘甚’과 ‘憯’이 같다. ‘利’는 ‘得’이 되어야 하니, 顧廣圻의 설이 옳다. 이상의 내용은 ≪老子≫ 46장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