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王先謙:이 條는 經에 의거하면 ‘衛人佐弋’(32-185)의 뒤에 있어야 한다.
王先愼:乾道本에 ‘卜’은 ‘乙’로 되어 있다. 顧廣圻는 “今本에 ‘乙’이 ‘卜’으로 되어 있으니, 잘못이다. 이는 ‘某乙’이라 말한 것과 같다. 〈姦劫殺臣篇〉에 ‘春申君之正妻子曰甲(춘신군의 正室 소생으로 甲이라는 아들이 있었다.)’이라 하였으니, 역시 ‘某甲’이라는 말과 같다.
〈用人篇〉에 ‘罪生甲 禍生乙(죄는 갑이 지었는데, 화는 을에게 돌아간다.)’이라 하였으니, 역시 증거로 삼을 수 있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顧廣圻의 설이 틀렸다. ≪北堂書鈔≫ 권129, ≪太平御覽≫ 권695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乙’이 ‘卜’으로 되어 있으니, 지금 이에 의거하여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