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韓非子集解(1)

한비자집해(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한비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69 又不能反運하야 罷而去하니
○盧文弨云 運 或改作軍이라하니라
顧廣圻曰 又不能反運句絶이니 當作及이요 讀爲餫이라 罷而去爲一句 讀爲疲
策作又交罷卻하니 按無不能運而四字不同也
兪樾曰 運 乃軍之誤 上云大王又幷軍而至라하니 此云軍罷而去라하면 文義正相應이라
蓋不能勝則宜退어늘 旣不能剋하고 又不能反이라 故其軍至於罷病而後去也
先愼曰 顧說較長하니 不能及運 言饋運不繼也 文義甚順하니 當從之 張榜本 運作交 依策改하니


또 양식을 운송하지 못하여 군사들이 피곤하여 떠났으니,
노문초盧文弨는 “‘’은 혹 ‘‘으로 고쳐 쓴 도 있다.”고 하였다.
고광기顧廣圻:‘우불능반운又不能反運’에서 를 끊어야 되는데, ‘’은 응당 ‘’이 되어야 하고 ‘’은 ‘’자로 읽어야 된다. ‘파이거罷而去’가 한 문구가 되는데, ‘’는 ‘’자로 읽어야 된다.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에는 ‘우교파각又交罷卻’으로 되어 있으니, 살펴보면 ‘’․‘’․‘’․‘’ 네 글자가 없어서 이 글과 같지 않다.
유월兪樾:‘’은 곧 ‘’의 오자이다. 윗글에서 “대왕이 또 증원 군대를 거느리고 오셨다.[대왕우병군이지大王又幷軍而至]”라 하였으니, 이곳에서 “군대가 피곤하여 떠나갔다.[군파이거軍罷而去]”라 한다면 문의文義가 서로 호응한다.
승리하지 못하면 당연히 퇴각해야 하는데, 이미 승리하지 못하고 또 돌아가지도 못하였다. 그러므로 그의 군대가 지치게 된 뒤에 떠나간 것이다.
왕선신王先愼고광기顧廣圻의 설이 비교적 나으니, ‘불능급운不能及運’은 양식의 운송運送이 이어지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 문의가 매운 순조로우니 당연히 이를 따라야 한다. 장방본張榜本에 ‘’이 ‘’로 된 것은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에 의거하여 고친 것이니 틀렸다.



한비자집해(1) 책은 2019.10.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