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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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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5-96 今巖穴之士徒 皆私門之舍人也 是何也 奪褫之在子之也일새니라
○先愼曰 乾道本 褫作號 顧廣圻云 號藏本作𨂜하고 今本作褫 按此未詳이라하니라
先愼按 作褫是也 說文 奪衣也라하고 易訟卦 或錫之鞶帶라도 終朝三褫之라하야늘 云 褫 解也라하니라
褫字 從衣旁이어늘 乾道本譌作号旁하고 藏本又譌爲足旁하고 因去號上厂以成字耳 改從今本이라


지금 산중 동굴에 은거하는 선비들은 모두 사사로운 권문權門의 식객이다. 이는 무슨 까닭인가? 박탈하는 권세가 자지子之에게 있기 때문이다.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는 ‘’로 되어 있다. 고광기顧廣圻는 “장본藏本에 𨂜로 되어 있고, 금본今本은 ‘’로 되어 있다. 살펴보건대 이에 대해선 자세히 알 수 없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가 되는 것이 옳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는 옷을 벗음[奪衣]이다.”라고 하였고, ≪주역周易송괘訟卦에 “혹 반대鞶帶를 하사받더라도 하루아침에 세 번 벗으리라.”라고 하였는데, 후과侯果는 “‘’는 벗음[]이다.”라고 하였다.
’자는 의방衣旁을 따르는데, 건도본乾道本에 잘못 호방号旁이 되었고, 장본藏本에 또 잘못 족방足旁이 되고, 이어 ‘’ 위에 ‘’을 제거하여 글자를 만들었을 뿐이다. 금본今本을 따라 고쳤다.


역주
역주1 : ‘의지하는 바’라는 뜻으로, 곧 권세를 말한다.
역주2 侯果 : 唐나라 玄宗 때의 학자로, ≪新唐書≫ 〈儒學傳 下〉에 의하면 上谷 사람으로, 벼슬은 國子司業, 侍皇太子讀을 지냈고, 慶王傅에 추증되었다. 저작은 전하지 않고, 李鼎祚의 ≪周易集解≫에 그의 학설이 산견되며, 黃奭의 ≪黃氏逸書考≫에 ≪侯果易注≫가 나온다고 한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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