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31 愛孼不使危正適하고 專聽一臣而不敢(隅)[偶]君이니
注
○顧廣圻曰 藏本同이라 今本에 隅作偶니 按隅當作愚라
先愼曰 隅偶形近易譌
라 詩抑
에 維德之隅
라하야늘 에 作偶
니 是二字古人已有誤者
라 此隅當作偶
니 顧說非
라
서얼庶孼을 사랑한다고 해도 적장자嫡長子를 위태롭게 하지 않고 한 신하의 말만 오로지 들어주면서도 그가 감히 군주와 맞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니,
注
○고광기顧廣圻:장본藏本은 같다. 금본今本에 ‘우隅’는 ‘우偶’로 되어 있으니, 살펴보건대 ‘우隅’는 ‘우愚’가 되어야 한다.
왕선신王先愼:‘우隅’와 ‘우偶’는 자형字形이 비슷해서 잘못되기가 쉽다. ≪시경詩經≫ 〈억편抑篇〉에 “유덕지우維德之隅(지닌 덕의 징표이다.)”라 하였는데, 유웅劉熊의 비碑에 ‘우偶’로 되어 있으니, 이 두 글자는 옛사람들이 이미 잘못 쓰는 경우가 있었다. 이 ‘우隅’자는 ‘우偶’가 되어야 하니, 고광기의 설은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