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先愼曰 乾道本에 至作之라 顧廣圻云 今本에 之作至하니 按句有誤라하니라
先愼按 季好遠遊러니 今不期而返하니 出家室意計之外也라 作至字是일새 改從今本하노라
御覽四百九十九에 引作李季至하고 三百九十五에 引作季忽歸하며 藝文類聚에 作季至라 皆非原文이니 不足據라
그의 아내가 어떤 선비와 간통을 하고 있었다. 李季가 갑자기 돌아왔는데
注
○王先愼:乾道本에 ‘至’가 ‘之’로 되어 있다. 顧廣圻는 “今本에 ‘之’가 ‘至’로 되어 있으니, 살펴보건대 이 句에 잘못된 것이 있다.”라고 하였다.
나는 살펴보건대 “李季가 먼 곳에 여행하기를 좋아했는데 지금 기약 없이 갑자기 돌아왔으니 그 아내의 뜻 밖에 일어난 일이다.”라는 말이다. ‘至’자로 된 것이 옳기 때문에 今本을 따라 고쳤다.
≪太平御覽≫ 권499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李季至’로 되어 있고, 권395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季忽歸’로 되어 있으며, ≪藝文類聚≫ 권17에 ‘季至’로 되어 있다. 이는 모두 原文이 아니니, 의거할 내용으로 삼기에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