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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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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3 與
惠子言君之謀事 有半疑(有半)이어늘 今皆稱不疑하니 則雷同朋黨이라 故曰亡其半이라 此上五說 皆不參門戶之聽이라
○盧文弨曰 注半疑下衍有半二字


惠子(惠施)가 〈군주가 도모하는 일을 의심하는〉 그 절반을 잃었다고 한 말이 있는 것이다.
舊注惠子가 말하기를 “군주가 일을 도모함에 절반은 의심스러운 법인데, 지금 모든 이들이 의심스럽지 않다고 하니 朋黨에 부화뇌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심하고 있는〉 그 절반을 잃었다고 말한 것입니다.” 하였다. 이상의 다섯 가지 해설은 모두 각 門戶의 주장을 두루 참고하지 않은 것이다.
盧文弨舊注의 ‘半疑’ 아래 ‘有半’ 두 자는 衍文이다.


역주
역주1 惠子之言亡其半 : 衛나라‧秦나라‧韓나라 세 나라가 연합하여 齊나라와 楚나라를 공격하는 문제를 두고, 惠施와 張儀가 논쟁을 벌였다. 그런데 신하들과 측근들이 모두 연합하여 공격하자는 장의의 주장에 찬성하고, 혜시의 주장에 찬성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결국 齊나라와 楚나라를 공격하기로 결정되자, 혜시가 왕을 만나 말하기를 “무릇 모책이란 대개 의심스런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옳다고 하는 자가 반이 되고 옳지 않다고 하는 자가 또 그 반이 되는 법인데, 지금 온 나라가 모두 옳다고 하니 이는 임금께서 그 절반을 잃은 것입니다.”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30-89~95 참조.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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