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6 資臣百金하면 臣能出之니이다하니 因載百金之晉하야 見叔向曰 荊王弟在秦이어늘 秦不出也니이다 請以百金委叔向하노이다하니라
叔向受金하고 而以見之晉平公하니 曰 可以城壺丘矣니이다
注
○先愼曰 乾道本壺作壼이어늘 今據趙本改하노니 下同이라 說苑正作壺라
左傳彭城降晉하니 晉人以宋五大夫在彭城者歸하야 寘諸瓠丘라하니 注瓠丘는 晉地니 河東東垣東南有壼丘라하니라
“백금을 준다면 신은 그를 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렇게 하여 백금을 수레에 싣고 晉나라로 가서 叔向을 만나 말하기를 “楚나라 왕의 아우가 秦나라에 있는데, 秦나라가 돌려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백금을 그대에게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하였다.
숙향이 백금을 받고는 그가 晉 平公을 만나 뵐 수 있게 하니, 그가 말하기를 “壺丘에 성을 쌓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하였다.
注
○王先愼:乾道本에 ‘壺’는 ‘壼’으로 되어 있는데, 지금은 趙本에 의거하여 고쳤으니 아래도 마찬가지이다. ≪說苑≫에는 바로 ‘壺’로 되어 있다.
≪春秋左氏傳≫ 襄公 元年 조에 “彭城이 晉나라에 항복하니 晉人이 팽성에 있던 宋나라의 다섯 大夫를 잡아 가지고 돌아가서 瓠丘에 안치하였다.”라고 하였으니 그 注에 “瓠丘는 晉나라 땅이니 河東 東垣縣 동남쪽에 壺丘가 있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