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4 或曰 管仲之射隱은 不得也라 士之用은 不在近遠이요 而俳優侏儒는 固人主之所與燕也니 則近優而遠士하야 而以爲治라도 非其難者也라
注
○先愼曰 乾道本에 勢作世어늘 盧文弨云 世張本作勢라하고 顧廣圻云 藏本에 世作勢하니 是也라하니 今據改라
혹자가 다음과 같이 논평論評하였다. “관중管仲은 수수께끼를 제대로 맞힌 것이 아니다. 선비를 등용하는 것은 〈그와 군주의 거리가〉 멀고 가까운 데 달려 있는 것이 아니고, 배우와 난장이는 본래 군주가 함께 노는 자들이니 배우를 가까이하고 선비를 멀리하면서 다스리더라도 환난이 되는 것은 아니다.
권세 있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가진 권세를 제대로 쓰지 못해서
注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세勢’는 ‘세世’로 되어 있는데, 노문초盧文弨는 “‘세世’는 장본張本에 ‘세勢’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고, 고광기顧廣圻는 “장본藏本에 ‘세世’는 ‘세勢’로 되어 있으니, 옳다.”라고 하였으니, 지금 이에 의거하여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