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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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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 今天下無一伯夷하고 而姦人不絶世 故立法度量이니라 度量信이면 則伯夷不失是 而盜跖不得非니라
法分明이면 則賢不得奪不肖 強不得侵弱이요 衆不得暴寡니라 託天下於堯之法이면 則貞士不失分이요 姦人不徼幸이니라
寄千金於之矢 則伯夷不得亡이요 而盜跖不敢取니라 堯明於不失姦이라 故天下無邪 羿巧於不失發이라
○先愼曰 不失發 乾道本 作失發이라 顧廣圻云 藏本今本 於下 有不字하고 乾道本 發作廢하니라하니 今據改하노라


지금 천하에 伯夷 같은 이는 한 명도 없고 간사한 사람은 세상에 끊이지 않기 때문에 법과 기준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기준이 미더우면 백이는 옳은 길을 잃지 않고 盜跖은 잘못된 일을 저지를 수 없다.
법이 분명하면 똑똑한 자가 어리석은 자의 것을 빼앗을 수 없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침해할 수 없으며 다수가 소수에게 횡포를 부릴 수 없다. 천하를 임금의 법에 따라 다스리면 곧은 선비는 자기 본분을 잃지 않을 것이고 간사한 사람이 요행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천금을 羿의 화살로 쏘아 부치면 백이라 하더라도 잃지 않고 도척이라 하더라도 감히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요임금은 간사한 자를 놓치지 않는 법에 밝았으므로 천하에 삿된 일이 없어졌고, 예는 화살을 빗나가게 하지 않는 재주에 교묘했으므로
王先愼:‘不失發’은 乾道本에 ‘失發’로 되어 있다. 顧廣圻는 “藏本今本은 ‘’ 아래에 ‘’자가 있고 乾道本에 ‘’이 ‘’로 되어 있으니, 잘못이다.”라고 하였으니, 지금 이에 의거하여 고쳤다.


역주
역주1 羿 : 夏나라 때 하늘에 떠 있는 아홉 개의 해를 쏘아 하나만 남겼다는 전설상의 명궁이다. 太康을 폐위하고, 國號를 有窮이라고 칭하였는데, 뒤에 그 신하 寒浞에게 시해당했다고 한다.(≪書經≫ 〈夏書 五子之歌〉‧≪史記≫ 〈夏本紀〉)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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