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44 夫欲利者는 必惡害하니 害者는 利之反也니 反於所欲이면 焉得無惡리오
欲治者는 必惡亂하니 亂者는 治之反也라 是故로 欲治甚者는 其賞必厚矣요 其惡亂甚者는 其罰必重矣라
今取於輕刑者는 其惡亂不甚也요 其欲治又不甚也니라
注
○顧廣圻曰 藏本에 也下에 更有其欲治又不甚也七字하고 今本에 有其欲治又不甚也者八字하니 皆誤라
이익을 얻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손해를 싫어하니, 손해는 이익의 반대이니 얻고자 하는 이익에 반대가 되면 어찌 싫어하지 않겠는가?
나라를 잘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혼란을 싫어하니, 혼란은 다스려짐의 반대이다. 이 때문에 잘 다스려지기를 몹시 바라는 자는 그 상을 반드시 후하게 내리고, 혼란을 몹시 싫어하는 자는 그 징벌을 반드시 엄중하게 시행한다.
지금 형벌의 경감에 찬성하는 사람은 혼란을 싫어하는 마음이 심하지 않고, 잘 다스려지기를 원하는 마음도 심하지 않은 것이다.
注
○고광기顧廣圻:장본藏本에는 ‘야也’ 아래에 다시 ‘기욕치우불심야其欲治又不甚也’의 일곱 글자가 있고, 금본今本에는 ‘기욕치우불심야자其欲治又不甚也者’의 여덟 글자가 있으니 모두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