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0 奚謂過而不聽於忠臣
고 昔者
에 齊桓公
하야 一匡天下
하야 爲
長
하니 佐之
니라
管仲老
하야 不能用事
어늘 休居於家
러니 桓公從而問之
하야 曰
家居有病
하니 卽不幸而不起
면
注
○先愼曰 乾道本은 起下에 有此病二字라 盧文弨云 凌本無일새 今據刪이라하니라
무엇을 과오過誤를 저지르고도 충신忠臣의 말을 따르지 않는다고 하는가. 예전에 재 환공齊 桓公이 제후諸侯를 규합糾合하여 일거에 천하를 바로잡아 오패五霸의 으뜸이 되니 관중管仲이 환공을 보좌하였다.
관중이 늙어서 집정執政하지 못하자 물러나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환공이 따라가서 “중부仲父께서 물러나 집에 계시면서 병이 들었으니 만일 불행하여 일어나지 못한다면
注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은 ‘기起’ 아래에 ‘차병此病’ 두 글자가 있다. 노문초盧文弨는 “능본凌本에는 〈‘차병此病’ 두 글자가〉 없기 때문에 지금 이에 의거하여 삭제하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