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先愼曰 乾道本에 譽作毁라 顧廣圻云 藏本今本에 毁作譽라 按 當作敬이니 形近之誤라 上文云 奚敬於此라하니라
先愼案 顧說 非也라 毁는 乃譽字之譌니 注不誤라 御覽四百三十七에 引正作譽일새 今據改하노라
이로써 보건대 칭찬은 사람을 죽게 할 수도 있다.
注
용맹한 사람을 칭찬하면 사람이 자신의 머리를 바치는 것이다.
○王先愼:乾道本에 ‘譽’가 ‘毁’로 되어 있다. 顧廣圻는 “藏本과 今本에 ‘毁’자가 ‘譽’자로 되어 있다. 살펴보건대 응당 ‘敬’이 되어야 하니 모양이 비슷해서 생긴 잘못이다. 윗글에서 ‘奚敬於此’라 하였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顧廣圻의 說이 틀렸다. ‘毁’는 ‘譽’자의 잘못이니 舊注가 잘못되지 않았다. ≪太平御覽≫ 권437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바로 ‘譽’로 되어 있기에 지금 이에 의거하여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