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 衛將軍文子見曾子러니 曾子不起而延於坐席하고 正身見於奧라
注
○先愼曰 各本無見字어늘 御覽一百八十八引身下有見字하니 今據補하노라
說文에 奧는 宛也니 室之西南隅라하니 謂藏室之尊處也라 己處於尊하고 客坐於旁이라 故文子以爲侮而不敬也라
衛나라 將軍 文子가 曾子를 만났는데, 증자가 일어나지 않고 그를 자리로 인도하고 자신은 높은 자리에서 몸을 바르게 하고 만나보았다.
注
○王先愼:각 本에는 ‘見’자가 없는데, ≪太平御覽≫ 권188에서 이 글을 인용하면서 ‘身’자 아래에 ‘見’자가 있으니, 지금 이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說文解字≫에 “‘奧’는 ‘宛(모퉁이)’이니 방의 서남쪽 모퉁이를 말한다.”라고 하였으니 藏室 가운데 높은 자리를 가리킨다. 자신은 높은 자리에 앉고 객은 그 곁에 앉혔기 때문에 文子가 자신을 업신여겨서 공경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