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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2)

한비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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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3-60 孔子謂弟子曰 孰能導之釣名也리오하니 子貢曰 賜也能호리이다하니라 乃導之하니 不復疑也
(孔子)[子西]曰 寬哉 不被於利 絜哉 民性有恆이여 曲爲曲이요 直爲直이라하니라
○先愼曰 數句當是子西對子貢言이니 孔子二字疑子西之誤 子貢導其釣名하니 子西曰寬哉不被於利 何必釣名이리오
絜哉民性有恆 謂我有恆性이니 無庸導也 恆性若何 曲者則爲曲이요 直者則爲直이니 此其恆性也
皆子西對子貢之言이라 下直於行者曲於欲 卽指子西曲爲曲直爲直之語
此孔子聞之하야 而知其不免也 今誤子西爲孔子일새 義不可通이라


孔子弟子에게 이르기를 “누가 子西가 명예를 구하도록 인도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니, 子貢이 말하기를 “제가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그를 인도하니 그는 다시는 의심하지 않았다.
자서가 말하기를 “관대하도다, 이익에는 관심이 없다. 깨끗하도다, 사람의 성품에는 항상된 성품이 있다. 굽은 것은 굽게 하고 곧은 것은 곧게 한다.”라고 하였다.
王先愼:몇 구는 응당 子西子貢에게 대답한 말이니, ‘孔子’ 두 자는 ‘子西’의 오류인 듯하다. 자공이 명예를 구하도록 인도하니, 자서가 “관대하도다, 이익에는 관심이 없다.”라고 말한 것은 어찌 명예를 꼭 구하리오라는 뜻이다.
“깨끗하도다, 사람의 성품에는 항상된 성품이 있다.”라고 말한 것은 자신에게는 항상된 성품이 있으니 남이 함부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항상된 성품은 무엇인가. 굽은 것은 굽게 하고 곧은 것은 곧게 하는 이것이 바로 항상된 성품이다.
이는 모두 자서가 자공에게 대답한 말이다. 아래의 “행실을 곧게 하는 자는 자신의 욕심을 굽힌다.[直於行者曲於欲]”는 곧 자서가 “굽은 것은 굽게 하고 곧은 것은 곧게 한다.”라고 한 말을 가리킨 것이다.
이를 孔子가 듣고 그가 화를 면하지 못할 것을 알았다. 지금 ‘子西’가 ‘孔子’로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


역주
역주1 子西 : 楚나라 公子 申으로 字가 子西이다.

한비자집해(2) 책은 2021.01.1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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