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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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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十二 問田篇


제42편 전구田鳩에게 묻다
이 편은 서거徐渠전구田鳩, 당계공堂谿公한비자韓非子 사이에 주고받은 문답을 수록하고 있다.
편명인 ‘문전問田’은 이 편이 처음 시작하는 부분 “서거문전구왈徐渠問田鳩曰”에서 취한 것이다.
앞에서의 문답은 다음과 같다. 예로부터 뛰어난 인물들은 낮은 관직을 거치지 않고 혹은 큰 공적을 이루지 않아도 군주가 대우하였는데, 의거義渠공손단회公孫亶回는 유능한 인물들인데 모두 낮은 관직에 머물고 있다고 서거가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에 대해 전구는 군주가 법술法術법도法度를 가지고 통솔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군주는 어떤 이의 명성이나 변설에 현혹되지 않고, 실제로 그가 낮은 관직에서도 얼마만큼 재능을 발휘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뒤에서의 문답은 다음과 같다. 한비자가 법술을 내세우고 도수度數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당계공은 유가儒家의 논리로 반박하였다. 이에 대해 한비자는 법술을 내세우고 도수를 만드는 것만이 백성을 이롭게 하고 편하게 만드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혼란한 시대와 어두운 군주를 못마땅하게 여겨서 자신의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서 도망가거나 숨는 행위는 탐욕스럽고 비루한 행동이라고 비난하였는데, 이는 유가의 출처出處 의식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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