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先愼曰 趙本에 宦作官이라 案作官者는 蓋以越語與范蠡入官於吳와 越絶書請糴內傳外傳記地傳과 吳越春秋句踐入臣傳으로 改也라
本書自作宦하니 喩老篇에 句踐入宦於吳라하고 又云 越王之霸也는 不病宦이라하니 是其證이라
자신은 포로[臣]가 되어 吳나라에 들어가 服役[宦]하여 섬기다가
注
王先愼:
趙本에 ‘
宦’자가 ‘
官’으로 되어 있다. 살펴보건대 ‘
官’자로 되어 있는 것은 아마 ≪
國語≫ 〈
越語〉의 ‘
與范蠡入官於吳(범려와 함께 오나라에 들어가 포로가 되었다.)’와 ≪
越絶書≫ 〈
請糴內傳〉‧〈
外傳記地傳〉과 ≪
吳越春秋≫ 〈
句踐入臣傳〉으로 고친 듯하다.
范蠡(≪於越先賢像傳讚≫)
本書에는 원래 ‘宦’으로 되어 있으니, 〈喩老篇〉에 ‘句踐入宦於吳’라 하였고, 또 ‘越王之霸也 不病宦(월왕이 패자가 된 것은 오나라에서 복역하는 일을 괴로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