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二柄者는 刑德也니 何謂刑德고 曰 殺戮之謂刑이요 慶賞之謂德이니라 爲人臣者는 畏誅罰而利慶賞이라
故人主自用其刑德이면 則群臣畏其威而歸其利矣라 故世之姦臣則不然하야 所惡는 則能得之其主而罪之하고
두 가지 권력이란 형벌刑罰과 은덕恩德이다. 무엇을 형벌과 은덕이라 이르는가. 살육殺戮을 형벌이라 하고, 상賞을 주는 것을 은덕이라 이른다. 남의 신하된 사람은 주벌誅罰을 두려워하고 상을 주는 것을 이롭게 여긴다.
그러므로 임금이 직접 형벌과 은덕을 사용하면 신하들이 그 위엄을 두려워하여 이로움이 있는 데로 돌아간다. 도리어 세상의 간신姦臣은 그렇지 않아서 미워하는 사람은 임금의 권력을 얻어서 죄를 주고
注
구주舊注:간신이 미워하는 사람이면 교묘한 속임수로 임금을 미혹시켜서 그의 위세를 얻어 죄를 주는 것이다.
○노문초盧文弨:구주舊注는 ‘죄지罪之’를 ‘죄야罪也’로 잘못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