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魯나라 양호陽虎가 삼환三桓을 공격하려다가 이기지 못하고 제齊나라로 달아났다. 제齊경공景公이 그를 예우하니
注
○고광기顧廣圻:장본藏本과 금본今本에 ‘제齊’자가 중복되어 있으니 잘못되었다.
역주
역주1陽虎 :
春秋時代 魯나라 사람으로, 季氏의 가신이 되어 季平子를 섬기다가 계평자가 졸한 뒤에는 전권을 잡고 권한을 부렸다. 魯 定公 때 三桓, 즉 孟孫氏․叔孫氏․季孫氏를 제거하려고 모의하였다가 도리어 이들의 습격을 받아 陽關으로 도망쳤으며, 삼환이 양관을 공격하자 다시 齊나라로 도망쳤다가 다시 趙簡子의 謀臣이 되었다.
역주2三桓 :
春秋時代 魯나라의 국정을 장악했던 孟孫氏(일명 仲孫氏)․叔孫氏․季孫氏를 말한다. 이 세 종족은 모두 桓公의 아들인 仲慶父(孟氏라고도 함)․叔牙․季友의 후예이기 때문에 三桓이라고 하며, 三家라고도 한다. 삼환 중에 계손씨의 세력이 가장 강대하여 대대로 노나라의 정권을 장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