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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1)

한비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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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0-118 君雖樂之 將安得이리잇가 田成子曰 寡人布令曰 言歸者死라커늘 今子犯寡人之令이로다 援戈將擊之한대
顔涿聚曰 昔 桀殺하고 而紂殺하니 今君殺臣之身하야 以三之可也니이다
臣言爲國이요 非爲身也니이다 延頸而前曰 君擊之矣하소서 君乃釋戈趣駕而歸하다
至三日하야 而聞國人有謀不內田成子者矣러라
○先愼曰 趙本 成子作子成하고 下同하니 皆誤


주군께서 지금은 즐거우시지만 〈나라를 잃으면〉 장차 어떻게 이 즐거움을 얻겠습니까.”라고 하였다. 전성자가 “과인寡人이 명령을 선포하여 돌아가자고 말하는 자는 죽여버리겠다고 했는데, 지금 그대는 과인의 명령을 위반하였다.”라고 하고는 창[]을 잡고 치려고 하였다.
그러자 안탁취는 “예전에 하걸夏桀관룡봉關龍逢을 죽였고, 상주商紂왕자 비간王子 比干을 죽였습니다. 지금 주군께서 만일 을 죽여서 〈관룡방․왕자 비간과 함께〉 세 사람의 충간忠諫하는 신하가 되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말은 나라를 위한 것이지 제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한 뒤 목을 길게 빼고 앞으로 나아가 “주군께서는 저의 목을 치십시오.”라고 하였다. 전성자는 곧 창을 버리고 수레를 재촉하여 빨리 돌아왔다.
돌아온 지 사흘 뒤에 도성都城 사람 중에 전성자를 받아들이지 말자는 음모를 꾸민 자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
왕선신王先愼조본趙本에 ‘성자成子’가 ‘자성子成’으로 되어 있고 아래에도 같으니, 모두 오자이다.


역주
역주1 關龍逢 : 夏나라 末王 桀의 賢臣이다. 걸의 사치하고 부도덕한 행위를 간하다가 죽임을 당하였다.
역주2 王子比干 : 商나라 末王 紂의 숙부이다. 일설에는 庶兄이라고 한다. 주의 음란함을 강력히 간하자 화가 난 주가 죽여서 가슴을 갈라 심장을 꺼내 보았다고 한다.
역주3 : 卽使, 곧 ‘설령’의 뜻으로 번역하였다.

한비자집해(1) 책은 2019.10.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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