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1 人主不自刻以堯
하고 而責人臣以子胥
면 是幸殷人之盡如
이니
盡如比干
이면 則上不失
하고 下不亡
이니라 不權其力而有
이어늘 而幸其身盡如比干
이라
注
○先愼曰 盧文弨拾補에 改身爲臣이라 顧廣圻云 此二句는 以其力與其身相對니
言人主當權其臣之力하야 使不得爲田成이요 不當責其臣之身하야 使爲比干也라 或謂此有誤字라하니 非라하니라 先愼案 顧說是라
임금이 자신은 堯임금처럼 되는 각고의 노력을 하지 않고 신하에게 伍子胥처럼 되라고 요구한다면 이는 殷나라 사람이 모두 比干 같은 충신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두 비간처럼 된다면 임금은 나라를 잃지 않고 백성은 몸을 망치지 않았을 것이다. 임금이 신하의 세력을 헤아리지 못하여 田成子와 같은 신하가 있는데도 신변의 신하들이 모두 비간처럼 되기를 바란다.
注
○王先愼:盧文弨의 ≪群書拾補≫에 ‘身’을 고쳐서 ‘臣’으로 만들었다. 顧廣圻는 “이 두 句는 ‘其力’과 ‘其身’으로 相對하였으니,
임금은 응당 신하의 권력을 헤아려서 田成子처럼 되지 않게 해야 하고 그 신하의 몸에 비간처럼 되도록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한 것이다. 혹자는 ‘이 부분에 오자가 있다.’라고 말하였으니, 이는 틀렸다.”라고 하였다. 나는 살펴보건대 顧廣圻의 설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