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王先謙曰 襲은 謂繞在外라 謂燕都在薊하고 涿方城在外하니 猶左傳言表襄也라
涿與方城은 二地니 注誤라 方城見燕世家하고 漢志에 涿屬涿郡하고 薊方城屬廣陽國이라하니라
方城詳見水經聖水巨馬水注中하니 今直隷固安縣西南有方城村이 卽其地也라
하수河水를 경계로 삼고 계薊를 도읍으로 삼아 탁涿과 방성方城을 에워싸서
注
왕선겸王先謙:‘습襲’은 밖에서 둘러싸는 것을 말한다. 연나라 도읍이 계薊에 있고 탁涿과 방성方城이 밖에 있다는 말이니,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서 “표리를 이룬다.[표양表襄]”고 말한 것과 같다.
𣵠과 방성方城은 다른 두 지역이니 구주舊注가 틀렸다. 방성方城은 ≪사기史記≫ 〈연세가燕世家〉에 보이고,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는 “탁涿은 탁군涿郡에 속하고, 계薊와 방성方城은 광양국廣陽國에 속한다.”라고 하였다.
방성方城은 ≪수경주水經注≫ 〈성수聖水〉와 〈거마수巨馬水〉에 자세히 보이니, 지금의 직예 고안현直隷 固安縣 서남쪽에 있는 방성촌方城村이 곧 그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