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春風은 所以發生萬物者也니 喩君恩賞이 所以榮益於下者也라 枝本大矣요 春風又發其榮以增其重이면 則披枝而害心이라
喩臣本實矣어늘 君又加之恩賞以增其威重이면 則臣將二而危君矣라
○先愼曰 注趙本에 威下無重字어늘 盧文弨云 張本有라하니라
가지가 커지고 줄기가 작아지면 봄바람조차 견디지 못할 것이니, 봄바람조차 견디지 못하면 가지가 나뭇고갱이를 해칠 것이다.
注
구주舊注:봄바람은 만물을 생겨나게 하는 것이니, 군주의 은상恩賞이 신하들에게 영예와 이익이 되는 것을 비유한다. 가지와 줄기가 크고 봄바람이 또 꽃을 피워서 그 무게를 더하면 가지가 늘어져서 나뭇고갱이를 해친다.
비유하자면 신하의 근간이 튼실한데 또 군주가 은상을 내려서 그 위중함을 더해주면 신하는 장차 두마음을 품고 군주를 위험하게 한다는 것이다.
○왕선신王先愼:조본趙本의 구주舊注에는 ‘위威’ 아래에 ‘중重’자가 없는데, 노문초盧文弨는 “장본張本에는 있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