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而
於州部
하니 何哉
잇가 田鳩曰 此無他故異
이니 主有度上有術之故也
라
且足下獨不聞楚將宋觚而失其政하고 魏相馮離而亡其國고
二君者는 驅於聲詞하고 眩乎辯說하야 不試於(毛)[屯]伯하고 不關乎州部라 故有失政亡國之患이라
由是觀之컨대 夫無(毛)[屯]伯之試州部之關인댄 豈明主之備哉리오
주부州部의 관직에 두었으니 어째서입니까?” 전구田鳩가 말하였다. “이것은 다른 이유나 다른 일이 있어서가 아니니, 군주에게 법도와 법술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족하足下는 초楚나라가 송고宋觚를 장수로 삼아서 정사를 망치고 위魏나라가 풍리馮離를 재상으로 삼아서 나라를 망하게 한 것을 어찌 듣지 못했는가.
〈초楚나라와 위魏나라의〉 두 군주는 듣기 좋은 말을 따르고 변설에 현혹되어 둔백屯伯의 자리에서 재능을 시험하지 않고 주부州部의 관직에 두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사를 망치고 나라를 망하게 한 우환이 있었던 것이다.
이로 보건대 둔백屯伯의 자리에서 재능을 시험하고 주부州部의 관직에 두는 것이 없다면 어찌 밝은 군주의 대비라 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