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言諸侯知秦兵頓民疲
면 則從益堅
이라 曰不難矣
라하니라
○先愼曰 乾道本에 難作能하니 盧文弨云 案注是難字니 策作豈其難이라 注曰上에 當有故字라하니라
王渭云 能은 當作難이라하니라 先愼案 張榜本에 作難일새 今據改하노라 幾는 猶殆也라
신臣은 천하의 제후국들이 합종合從하여 진秦나라에 대항하는 일은 아마 어렵지 않게 이루리라 생각합니다.
注
구주舊注:제후들이 진秦나라의 군대는 사기가 꺾이고 백성은 피곤해졌음을 알면 합종合從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어렵지 않다.’고 말한 것이다.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난難’이 ‘내能’으로 되어 있는데, 노문초盧文弨는 “〈‘내能’은〉 구주舊注를 살펴보건대 ‘난難’자가 맞으니,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에 ‘기기난豈其難’으로 되어 있다. 구주舊注의 ‘왈曰’자 위에는 응당 ‘고故’자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왕위王渭는 “‘내能’은 응당 ‘난難’이 되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장방본張榜本에 ‘난難’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이에 의거하여 고쳤다. ‘기幾’는 ‘태殆(아마)’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