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德者는 道之功이요 功有實而實有光이니 仁者는 德之光이요 光有澤而澤有事니 義者는 仁之事也요
事有禮而禮有文
이니 禮者
는 義之文也
라 故曰
라하니라
德은 道의 효과이다. 효과에는 충실함이 있으며 충실하면 빛이 나게 되니, 仁은 덕의 빛이다. 빛에는 윤택함이 있으며 윤택하면 일이 이루어지니, 義는 仁이 이루어진 일이다.
일에는 禮가 있으며 禮는 文飾이 있으니, 禮는 義의 文飾이다. 그러므로 ≪老子≫에 “道를 잃은 뒤에 德을 잃고, 德을 잃은 뒤에 仁을 잃으며, 仁을 잃은 뒤에 義를 잃고, 義를 잃은 뒤에 禮를 잃는다.”라고 한 것이다.
注
○盧文弨:전체 ‘而後’ 아래에 다 ‘失’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顧廣圻:傅奕本과 ≪德經≫에 ‘後’ 아래에 ‘失’자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