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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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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5-20 而優笑酒徒之屬乘車衣絲 賞祿 所以盡民力易下死也어늘 今戰勝攻取之士勞而賞不霑이나 而卜筮視手理狐(蟲)[蠱]爲於前者日賜
○兪樾曰 蟲 乃蠱之誤 어늘 春秋繁露竹林篇 作蠱牢하니 卽其例矣


광대와 주정뱅이 같은 무리들이 수레를 타고 옷을 차려입고 있다. 상과 봉록은 백성들이 힘을 다하고 자신의 목숨과 바꾸게 하는 것인데, 지금 전쟁에서 승리하고 공격하여 취한 군사들이 수고롭기만 하고 상이 베풀어지지 않으나 점을 치고 손금을 보며 여우처럼 간사한 짓을 하면서 그 앞에서 아첨하는 자들에게 날마다 하사하고 있다.
유월兪樾:‘’은 곧 ‘’의 잘못이다. ≪춘추春秋≫에 ‘고뢰蠱牢(옛 지명)’라 되어 있는데, ≪춘추번로春秋繁露≫ 〈죽림편竹林篇〉에는 ‘고뢰蠱牢’로 되어 있으니 바로 그 사례이다.
호고狐蠱’ 두 글자는 연문連文이니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희공僖公 15년 조에 보인다.


역주
역주1 順辭 : 상대방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일방적으로 阿順(아첨)하는 말을 뜻한다.
역주2 春秋 蟲牢 : ≪春秋≫ 成公 5년 조에 “12월 己丑日에 成公이 晉侯․齊侯․宋公․衛侯․鄭伯․曹伯․邾子․杞伯과 會合하여 蟲牢에서 同盟하였다.”라고 하였다. 이에 대한 杜預의 注에 “蟲牢는 鄭나라 땅이고, 陳留 封丘縣 북쪽에 桐牢가 있다.”고 하였다.
역주3 狐蠱二字連文 見僖十五年左傳 : ≪春秋左氏傳≫ 僖公 15년 조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보인다. “卜士徒父가 이번 전쟁의 吉凶을 占치니 吉하였다. ‘黃河를 건너면 侯車가 敗退할 것입니다.’라고 하니, 秦伯이 꾸짖었다. 徒父가 대답하기를 ‘이것이 바로 大吉입니다. 세 번 패퇴하면 반드시 晉나라 임금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그 卦가 蠱卦를 만났으니 그 卦辭에 千乘이 세 번 패퇴할 것이니 세 번 패퇴한 뒤에 그 雄狐를 잡는다고 하였으니, 저 狐蠱는 晉나라 임금이 틀림없습니다.’라고 하였다.” 杜預의 注에 “狐蠱는 雄狐를 바꾸어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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