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8 季曰 吾見鬼乎아 婦人曰 然하니이다 爲之奈何오 曰 取五牲之矢하야
注
○先愼曰 乾道本에 牲作姓이라 盧文弨云 姓一作牲하니 藏本에 作性은 似牲之譌라하니라
先愼案 御覽에 引正作牲일새 今據改하노라 左昭十一年傳杜注에 五牲은 牛羊豕犬雞也라하니라
李季가 말하기를 “내가 귀신을 본 것이냐?”라고 하니, 부인이 말하기를 “그렇습니다.”라고 하였다. 李季가 “그렇다면 어찌해야 되겠소?”라고 물었다. 부인이 말하기를 “다섯 가지 짐승의 똥을 가져다가
注
○王先愼:乾道本에 ‘牲’이 ‘姓’으로 되어 있다. 盧文弨는 ‘姓’은 一本에 ‘牲’으로 되어 있으니, 藏本에 ‘姓’으로 되어 있는 것은 ‘牲’의 잘못인 듯하다.”라고 하였다.
나는 살펴보건대 ≪太平御覽≫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바로 ‘牲’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이에 의거하여 고쳤다. ≪春秋左氏傳≫ 昭公 11년의 杜預 注에 “五牲은 소‧양‧돼지‧개‧닭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