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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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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5-146 一曰 桓公微服而行於民間할새 有鹿門稷者 行年七十而無妻일새 桓公問管仲曰 有民老而無妻者乎 管仲曰 鹿門稷者 行年七十矣而無妻니이다
桓公曰 何以令之有妻 管仲曰 臣聞之호니 上有積財 則民臣必匱乏於下하고 宮中有怨女 則有老而無妻者라하더이다
桓公曰 善하다하고 令於宮中하야 女子未嘗御 出嫁之하고 乃令男子年二十而室하며 女年十五而嫁하니 則內無怨女하고 外無曠夫하니라


일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환공桓公미복微服 차림으로 민간을 돌아볼 적에 녹문직鹿門稷이라는 자가 나이 일흔이 되어도 아내가 없었으므로, 환공桓公관중管仲에게 묻기를 “백성들 중에 늙어서도 아내를 얻지 못한 자가 있소?” 하자, 관중이 말하기를 “녹문직이라는 자가 나이 일흔이 되어도 아내가 없습니다.” 하였다.
환공이 “어떻게 하면 그가 아내를 얻게 하겠소?” 하자, 관중이 말하기를 “신이 들으니, 군주가 재물을 쌓아두면 신민臣民들은 반드시 아래에서 궁핍하게 되고, 궁중에 원망하는 여인이 있으면 늙어서도 아내를 얻지 못하는 자가 있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하였다.
환공이 “좋은 말이오.” 하고, 궁중에 명하여 〈궁중의〉 여인들 중에서 왕을 모신 적이 없는 자를 내보내 시집을 보내고, 이어 남자는 스물에 장가를 들며 여자는 열다섯에 시집을 가도록 명하니, 궁중에는 원망하는 여인이 없고 궁밖에는 홀로 사는 사내가 없었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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