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48 必不背死君而事其讐요 背死君而事其讐者는 必不難奪子而行天下요 不難奪子而行天下者는 必不難奪其君國矣리라
管仲
은 之臣也
라 謀殺桓公而不能
하고 其君死而臣桓公
하니 管仲之取舍非周公旦
이니 未可知也
로다
注
○張榜曰 當云 非周公旦이 亦以明矣라 然其賢與不賢은 未可知也라
기필코 죽은 군주를 배신하고 그의 원수를 섬기지 않고, 죽은 군주를 배신하고 그의 원수를 섬기는 사람은 반드시 어린 군주의 자리를 빼앗아 천하에 정권을 시행하는 일을 어렵게 여기지 않으며, 어린 군주의 자리를 빼앗아 천하에 정권을 시행하는 일을 어렵게 여기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그가 섬기던 군주의 나라를 빼앗는 일을 어렵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관중管仲은 공자公子 규糾의 신하이다. 환공桓公을 죽이려고 획책하였으나 이루지 못하였고, 자기의 군주가 〈환공의 손에〉 죽었는데도 환공의 신하가 되었다. 관중의 취사선택은 주공周公 단旦과 같지 않으니, 〈그가 현명한지 현명하지 않은지〉 알 수가 없다.
注
○장방張榜:응당 “주공周公 단旦과 같지 않음이 또한 분명하다. 그렇지만 그가 현명한지 현명하지 않은지는 알 수가 없다.”라고 하여야 한다.
왕선신王先愼:장방張榜의 설이 옳으니, ‘미未’의 위에 응당 탈락된 글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