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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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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紂有하고 晉有하니 此六人者 亡國之臣也니라
言是如非하고 言非如是하며 內險以賊하고 其外小謹하야 以徵其善하며 稱道往古하야 使良事沮하고其主하야 以集精微하고
○顧廣圻曰 句有誤
先愼曰 禪與擅通이니 莊子人間世釋文 禪本作擅 是也 說文 專也라하니라
精微 猶精細也 言平日擅專其主하야 無毫髮之可間也


에게는 숭후崇侯 가 있었고 나라에는 우시優施가 있었는데, 이들 여섯 사람은 나라를 망친 신하이다.
옳은 것을 그르다고 말하고 그른 것을 옳다고 말하며, 속으로는 음흉하게 남을 해치려고 하면서 겉으로는 작은 일에도 조심하는 체하여 자신의 선함을 내보이며 지나간 옛일을 칭송하여 좋은 일을 못하게 막고 군주를 엿보아 세밀한 정보까지 모으고,
고광기顧廣圻에 오류가 있다.
왕선신王先愼:‘’은 ‘’과 통용이니,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의 ≪경전석문經典釋文≫에 “‘’은 본래 ‘’으로 되어 있다.” 한 것이 이 예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은 ‘(독점함)’이다.”라고 하였다.
정미精微’는 ‘정세精細(정밀하고 자세함)’이다. 평소에 군주와의 관계를 독점하여 털끝만큼의 틈도 주지 않음을 말한다.


역주
역주1 崇侯虎 : 崇은 殷나라 때 나라 이름으로 陝西省 鄠縣 동쪽에 있었다. 崇侯 虎가 西伯 昌(周 文王)을 紂에게 참소하였는데, 서백은 유폐되었던 羑里에서 탈출하여 돌아와 崇侯를 치고 豐邑을 만들었다.
역주2 優施 : 春秋時代 晉나라의 배우로 이름이 施이다. 麗姬가 낳은 奚齊를 제후로 세우기 위해 麗姬와 짜고 태자 申生을 자살하게 하고 重耳와 夷吾 등 공자들을 축출하였다.
역주3 (禪)[伺] : 저본에는 ‘禪’으로 되어 있으나, “‘禪’은 ‘伺(엿보다)’의 잘못된 글자이다.”라고 한 ≪韓非子新校注≫ 陳奇猷의 설에 의거하여 ‘伺’로 바로잡았다. 곧 군주의 마음을 잘 엿보아 군주의 세미하고 비밀스런 정보까지 모은다는 뜻이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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