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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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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44 行數百步라가 以騶爲不疾하야 奪轡代之御하고 可數百步라가 以馬爲不進하야 釋車而走
○兪樾曰 韓子古本 當作以馬爲不盡이라 不盡 卽不進也 列子天端篇 終進乎不知也라하야늘
張湛注 當爲盡이라하니 是進與盡古通用이라 詩文王篇毛傳 訓盡爲進하고


수백 보를 가다가 마부가 말을 빨리 몰지 못한다고 여겨 고삐를 빼앗아 대신 수레를 몰았고, 다시 수백 보를 가다가 말이 한껏 달리지 않는다고 여겨 마침내 수레를 버리고 내달렸다.
兪樾:≪韓非子古本에는 응당 〈‘以馬爲不進盡’이〉 ‘以馬爲不盡’으로 되어 있었을 것이다. ‘不盡’은 곧 ‘不進’이다. ≪列子≫ 〈天瑞篇〉에 “終進乎 不知也(끝내 다함이 있는가. 알지 못하겠다.)”라 하였는데,
張湛에 ‘’은 ‘’이 되어야 한다.”라고 하였으니, 여기서 ‘’과 ‘’은 옛날에 통용하였다. ≪詩經≫ 〈文王篇〉의 〈毛傳〉에 ‘’을 ‘’으로 訓釋하였고,
漢書≫ 〈高帝紀〉의 顔師古 에 ‘’자의 本字는 ‘’으로 쓰고, 또 ‘’이라고도 쓴다.”라고 하였으니, 모두 그 예이다. 옮겨 쓰는 자가 本字에 의거하여 ‘’이라고 쓰고 ‘’자를 잘못 삭제하였으니, 마침내 모두 구두를 잘못 끊었다.


역주
역주1 (盡)[聿] : 저본에는 ‘盡’으로 되어 있으나, ‘盡’은 ‘聿’의 잘못이니, ‘遂’의 뜻이다.”라고 한 ≪韓非子新校注≫ 陳奇猷의 설에 의거하여 ‘聿’로 바로잡았다.
역주2 兪樾曰……遂竝失其讀(두)矣 : 이는 원래 저본의 ‘以馬爲不進 盡’ 아래에 달려 있는 注이다. 번역상의 편의로 아래 글 ‘釋車而走’와 연결하여 이처럼 편집하였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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