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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2)

한비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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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3-3 此其爲馬也踒肩而腫膝이라 夫踶馬也者 擧後而任前이어늘 腫膝不可任也 故後不擧니라 子巧於相踶馬 而拙於(任)[在]腫膝이라하니라
○顧廣圻曰 按有者 衍也
兪樾曰 乾道本錯誤不可讀이요 各本皆作子巧於相踶馬而拙於任腫膝이니 顧氏識誤從之
然上文云 夫踶馬也者 擧後而任前이어늘 腫膝不可任也라하니 是任膝者馬也 非相馬者也어늘 安得云巧於相踶馬拙於任腫膝乎리오
疑韓子原文本作子巧於相踶馬而拙於在腫膝이니 在者 察也
蓋徒知其爲踶馬 而不能察知其腫膝之不可任하니 是巧於相踶馬而拙於在腫膝也
乾道本 在腫膝三字 不誤 但在上又有任字 則是因任與在形似 又涉上下文諸任字而誤衍耳
其下又有而不任拙於腫膝七字어늘 全無意義하니 則卽上句之複文으로 傳寫又錯誤 當刪去無疑
乃各本皆作而拙於任腫膝 則徒知乾道本之誤하야 而以意刪改之하니 仍無當也
先愼曰 趙本 任下無在字 是誤以在字爲衍文이요 而不知衍任字也 又無而不任拙於腫膝七字 與兪說合일새 今據刪하노라


第二十三 說林 下篇 이것은 그 말이 어깨가 굽었고 무릎이 부었기 때문입니다. 발길질 잘하는 말은 뒷발을 들어 올릴 때 앞발에 체중을 싣는데 〈지금 이 말은〉 무릎이 부어서 체중을 실을 수 없기 때문에 뒷발을 들어 올리지 못한 것입니다. 그대는 발길질 잘하는 말을 감정하는 데는 뛰어나지만 무릎을 살피는 데는 서툽니다.”라고 하였다.
顧廣圻乾道本에 ‘’자 아래에 ‘在腫膝而不任掘於’ 여덟 자가 있다. 살펴보건대 〈이 여덟 자가 있는 것은〉 衍文이다.
兪樾乾道本은 착오가 있어 읽을 수 없고, 각 본에는 모두 ‘子巧於相踶馬而拙於任腫膝’로 되어 있으니 顧廣圻의 ≪韓非子識誤≫에서는 이를 따랐다.
그러나 윗글에서 이르기를 “발길질 잘하는 말은 뒷발을 들어 올릴 때 앞발에 체중을 싣는데 무릎이 부어서 체중을 실을 수 없다.”라고 하였으니, 여기서 무릎에 체중을 싣는 것은 말이요 말을 감정한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발길질 잘하는 말을 감정하는 데는 뛰어나지만 무릎에 체중을 싣는 데는 서툴다.”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아마도 ≪韓非子≫의 본래 글에는 ‘子巧於相踶馬而拙於在腫膝(그대는 발길질 잘하는 말을 감정하는 데는 뛰어나지만 무릎을 살피는 데는 서툴다.)’로 되어 있은 듯하니, 여기서 ‘’는 ‘(살핌)’이다.
이는 발길질 잘하는 말만 알아보고 무릎이 부어서 체중을 싣지 못함은 살피지 못한다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子巧於相踶馬而拙於在腫膝’인 것이다.
乾道本에 ‘在腫膝’ 세 자는 잘못되지 않았으나 다만 ‘’자 위에 또 ‘’자가 있으니 이것은 ‘’자와 ‘’자가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이고, 또 윗글과 아래 글에 나오는 몇 개의 ‘’자에 관계되어 잘못 衍文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 아래에 또 ‘而不任拙於腫膝’ 일곱 자가 있는데 전혀 뜻이 맞지 않으니, 이는 곧 위 구절이 중복된 글로 전사 과정에서 잘못된 것이다. 의심할 것 없이 삭제해야 한다.
각 본에서 모두 ‘而拙於任腫膝’로 되어 있는 것은 乾道本의 잘못만 알아서 임의대로 삭제하여 고친 것이니 합당하지 않다.
王先愼趙本에는 ‘’자 아래에 ‘’자가 없으니 이것은 ‘’자를 衍文으로 잘못 보고 ‘’자가 衍文임을 알지 못한 것이다. 또 ‘而不任拙於腫膝’ 일곱 자가 없으니 兪樾과 부합하기 때문에 지금 이에 의거하여 삭제하였다.


역주
역주1 乾道本 任下有在腫膝而不任掘於八字 : 乾道本에는 ‘子巧於相踶馬 而拙於任在腫膝 而不任拙於腫膝’로 되어 있다.

한비자집해(2) 책은 2021.01.1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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