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76 鄭縣人賣豚이러니 人問其價하다 曰 道遠日暮하니 安暇語汝리오
注
○先愼曰 乾道本에 無遠字라 顧廣圻云 今本에 道下有遠字라하니라
先愼案 今本有遠字是일새 今據補하노라 此條不見上經이니 疑南面篇文錯簡在此라
鄭縣 사람이 돼지를 팔고 있었는데, 어떤 이가 그 가격을 물었다. 그가 말하기를 “길은 멀고 날이 저물고 있으니 어느 겨를에 그대에게 말하겠는가.” 하였다.
注
○王先愼:乾道本에 ‘遠’자가 없다. 顧廣圻는 “今本에 ‘道’자 아래에 ‘遠’자가 있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今本에 ‘遠’자 있는 것이 옳기 때문에 지금 이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이 조목은 위의 經文에 보이지 않으니, 〈南面篇〉의 문장이 착간되어 여기에 실려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