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4 今寡人與一國慮之어늘 魯不免於亂하니 何也오 晏子曰 古之所謂莫三人而迷者는 一人失之나 二人得之하고 三人足以爲衆矣니이다
故曰莫三人而迷라하니이다 今魯國之群臣以千百數로 一言於季氏之私니이다
지금 寡人이 온 나라 사람들과 함께 생각하고 있는데도 魯나라가 혼란해짐을 면하지 못하고 있으니 어째서입니까?” 晏子가 대답하였다. “옛날에 이른바 ‘세 사람과 〈함께 모의하지〉 않으면 미혹된다.’는 것은 한 사람은 실수할 수 있지만 두 사람은 옳게 할 수 있고 세 사람은 衆論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므로 ‘세 사람과 〈함께 모의하지〉 않으면 미혹된다.’고 한 것입니다. 지금 魯나라의 여러 신하들이 수천 수백인데 季孫氏 한 사람과 똑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注
○王先愼:〈‘一言’은〉 여러 사람이 똑같이 말하는 것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