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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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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7 하니 吳王謝而告服이어늘 越王欲許之하다 大夫種曰 不可하니이다 昔天以越與吳로되 吳不受러니 하니 亦天禍也니이다
○先愼曰 今天 當作今若이라


越王吳王을 공격하니 오왕이 사죄하며 항복을 통고하자 월왕이 허락하려고 하였다. 范蠡大夫 文種이 말하기를 “안 됩니다. 종전에 하늘이 나라를 나라에 주었으나 오나라가 받지 않았는데, 지금 하늘이 오왕 夫差를 전복시키려고 하니 이 역시 하늘이 〈그에게 내리는〉 災禍입니다.
王先愼:‘今天’은 응당 ‘今若’이 되어야 한다.


역주
역주1 越王攻吳王 : 越王은 句踐이고 吳王은 夫差이다. 구천은 允常의 아들로, 월왕이 된 뒤 吳王 夫差와의 전쟁에 패하여 會稽에서 치욕을 당하였으나, 范蠡‧文種 등을 중용하여 국력을 기르고 복수를 위해 쓸개의 쓴맛을 보면서 군사를 훈련시켜 富國強兵을 이루었다. 그런 다음 吳나라를 공격하여 끝내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회계의 치욕에 복수하였다. 뒤에 淮水를 건너 徐州 지역에서 크게 제후들을 모이게 하여 霸主가 되었다. 夫差는 춘추 말기 吳王 闔閭의 아들이다. 월왕 구천과의 전쟁에서 죽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굳게 결심하고 越나라 군대를 크게 패배시켰으나, 伍子胥의 諫言을 듣지 않고 간신 伯嚭의 건의를 따라 구천의 화평하자는 요청을 받아들였다가 끝내 구천에게 패배하여 자살하였다.
역주2 范蠡 : 춘추 말기 越나라의 大夫인데, 원래는 楚나라 사람이다. 文種과 함께 越王 句踐을 도와 吳나라를 멸망시킨 뒤 구천의 만류를 따르지 않고 齊나라로 가서 鴟夷子皮라 일컬다가 뒤에 陶(지금의 山東省 定陶縣 서북쪽 지역)에 정착하여 陶朱公으로 改名하고 상업으로 巨富가 되었다.
역주3 今天反夫差 : 王先愼의 說을 따르지 않았고, ≪韓非子新校注≫에서 陳奇猷가 ‘反’은 ‘覆(전복시킴)’이다. ‘지금 하늘이 부차를 전복시키려 한다.’는 말이니, 곧 아래의 ‘以吳予越(오나라를 월나라에 주려고 한다.)’의 뜻이다.”라 하였기에 이를 따라 번역하였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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