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45 此非特無術也
요 又乃無行
이라 是故
로 決賢不肖愚知之
는
注
○顧廣圻曰 藏本同이라 今本에 知作智하고 美作分하니 按句有誤라
兪樾曰 美는 乃筴字之誤니 上文云 嚴愛之筴을 亦可決矣라하고 此云 決賢不肖愚知之筴이라하니 其文義正相似라 作美字는 形近而誤라 今本에 改美爲分은 未得其字라
이런 사람은 단지 통치하는 법술法術이 없을 뿐 아니라 법치法治하는 덕행 역시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군주가〉 현명한지 불초不肖한지, 우매한지 지혜로운지의 차이는
注
○고광기顧廣圻:장본藏本은 같다. 금본今本에 ‘지知’가 ‘지智’로 되어 있고, ‘미美’는 ‘분分’으로 되어 있으니, 살펴보건대 이 구句에 잘못이 있다.
유월兪樾:‘미美’는 곧 ‘책筴’자의 잘못이니, 윗글에 “엄애지책嚴愛之筴 역가결의亦可決矣(위엄의 책략을 쓸 것인지 사랑의 책략을 쓸 것인지를 또한 결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고, 여기에서 “결현불초우지지책決賢不肖愚知之筴”이라고 하였으니, 그 문의文義가 서로 꼭 같다. ‘미美’자로 된 것은 자형字形이 서로 비슷하여 잘못된 것이다. 금본今本에 ‘미美’를 고쳐 ‘분分’으로 만든 것은 여기에 맞는 글자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