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23 孔墨不耕耨니 則國何得焉이리오 修孝寡欲如曾史라도 曾史不戰攻이니 則國何利焉이리오
不作而養足
하고 不仕而名顯
하면 此私便也
요 息
而明法度
하고 塞私便而一功勞
하면 此公利也
라
공자孔子와 묵적墨翟은 농사를 짓지 못하니 나라에 무슨 보탬이 되겠는가? 증삼曾參과 사추史鰌처럼 효행을 닦고 욕심을 적게 가진다 하더라도 증삼과 사추는 전쟁에 나가 싸우지 않으니 나라에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필부匹夫에게 사적인 편익이 있고, 군주에게 공적인 이익이 있다.
일하지 않고도 먹고 살기에 충분하고 벼슬하지 않고도 이름이 드러나면 이는 사적인 편익이고, 문학文學을 그치게 하고 법도를 밝히고 사적인 편익을 막고 공적에 따른 포상을 전일하게 하면 이는 공적인 이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