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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2)

한비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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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3-29 操弓關機하면 越人爭爲持的이라 弱子(扞)[扜]弓하면 慈母入室閉戶
○王引之曰 扞弓 當作扜弓이라 扜字 從于 不從干이라 扜弓 引弓也
說文 滿弓有所嚮也라하니 字或作扜 大荒南經 有人方扜弓射黃蛇라하니 郭注曰 扜 挽也라하니라
呂氏春秋壅塞篇 扜弓而射之라하니 高注曰 扜 引也라하니라 淮南原道篇 射者扜之弓이라하니 高注曰 扜 張也라하니라
弱子扜弓하면 則矢必妄發이라 故慈母入室閉戶 若作扞禦之扞이면 則義不可通注+今本呂覽淮南 扜字皆誤扞이요 惟山海經不誤하니 則賴有郭音也이라


활을 힘껏 당기면 나라 사람이라도 다투어 과녁을 잡을 것이다. 어린 자식이 활을 당기면 자애로운 어미라도 방에 들어가 문을 닫을 것이다.
王引之:‘扞弓’은 응당 ‘扜弓’이 되어야 한다. ‘’자는 ‘’자를 따르고 ‘’자를 따르지 않는다. ‘扜弓’은 활을 당기는 것이다.
說文解字≫에 “‘’는 활을 힘껏 당겨 앞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글자가 ‘’로 되어 있기도 하다. ≪山海經≫ 〈大荒南經〉에 “어떤 사람이 활을 당겨 누런 뱀에게 화살을 쏘았다.[有人方扜弓射黃蛇]”라고 하였으니 郭象에서 “는 당김이요, 이다.”라고 하였다.
呂氏春秋≫ 〈壅塞篇〉에 “활을 당겨 화살을 쏜다.[扜弓而射之]”라고 하였으니 高誘에서 “는 당김이다.”라고 하였다. ≪淮南子≫ 〈原道篇〉에 “화살을 쏘는 자가 烏號로 만든 활을 당긴다.[射者扜烏號之弓]”라고 하였으니 高誘에서 “는 당김이다.”라고 하였다.
어린 자식이 활을 당기면 화살이 반드시 잘못 날아갈 것이기 때문에 자애로운 어미라도 방에 들어가 문을 닫는다. 만약 막는다[扞禦]는 뜻의 ‘’으로 되어 있으면 뜻이 통하지 않는다.注+今本의 ≪呂氏春秋≫와 ≪淮南子≫에는 ‘’자가 모두 ‘’으로 잘못되어 있고 오직 ≪山海經≫에서만 잘못되어 있지 않으니, 郭象이 말한 을 따라서이다.


역주
역주1 烏號 : 활 이름이다. ≪淮南子≫ 〈原道訓〉에 “활을 쏘는 자는 烏號弓을 집어 들고 綦衛箭을 먹여 쏜다.”라고 하였다. 그 注에 “오호는 뽕나무인데, 재질이 탄력성이 강하다. 까마귀가 뽕나무 가지에 앉았다가 날아가려고 하면 그 가지가 아래로 휘어졌다가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므로 까마귀가 감히 날지 못하고 그 가지에서 운다. 사람들이 그 가지를 베어 활을 만들어 오호궁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라고 하였다.

한비자집해(2) 책은 2021.01.1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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