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116 有道之士 懷其術而欲以明萬乘之主로되
注
○先愼曰 拾補에 明作輔라 盧文弨云 文選注에 引作輔라하니라
顧廣圻云 明字是
니 韓詩外傳七云 欲白萬乘之
라하니 白
은 明也
라 荀子外傳
에 多言白
하니 其義皆同
이라하니라
先愼案 顧說是니 藝文類聚御覽에 引正作明이라 御覽에 引而下有往字라
道德을 갖춘 賢士가 法術을 가슴에 품고 萬乘의 군주에게 이를 분명하게 밝히려고 해도
注
○王先愼:≪群書拾補≫에 ‘明’이 ‘輔’로 되어 있다. 盧文弨는 “≪文選≫ 〈與滿公琰書〉의 李善 注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輔’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顧廣圻는 ‘明’자가 옳으니, ≪韓詩外傳≫ 권7에 ‘欲白萬乘之主(만승의 군주에게 명백히 밝히려고 하다.)’라고 하였으니, ‘白’은 ‘明(밝히다)’이다. ≪荀子≫와 ≪韓詩外傳≫에 〈‘明’의 뜻으로〉 ‘白’을 많이 말하였으니 그 뜻이 모두 같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고광기의 說이 옳으니, ≪藝文類聚≫와 ≪太平御覽≫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바로 ‘明’으로 되어 있다. ≪太平御覽≫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而’ 아래에 ‘往’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