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30 病將死에 謂遊吉曰 我死後에 子必用鄭하리니 必以嚴莅人이라 夫火形嚴이라 故人鮮灼이나 水形懦라 故人多溺이라
注
○先愼曰 乾道本에 無故字라 盧文弨云 故字脫이니 藏本有라 先愼案 此與上文句法一例하니 有故字是일새 今據增하노라
병이 들어 죽음을 앞두었을 때 遊吉에게 말하기를 “내가 죽은 이후에 그대가 반드시 鄭나라를 다스릴 것이니 반드시 엄하게 사람들을 다스려야 한다. 무릇 불은 형체가 엄하기 때문에 불에 타 죽는 사람이 적으나 물은 형체가 유약하기 때문에 물에 빠져 죽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注
○王先愼:乾道本에 〈‘故人多溺’의〉 ‘故’자가 없다. 盧文弨는 ‘故’자가 탈락된 것이니 藏本에는 있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여기는 윗글과 句法이 똑같으니 ‘故’자가 있는 것이 옳기에 지금 이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