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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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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7-50 桀紂作亂하니 湯武奪之하니라 今桓公以易居其上이면 是以桀紂之行으로 居湯武之上이니 桓公危矣리라
若使管仲不肖人也인댄 且爲이리라 田常 之臣也로되 而弑其君하니라
今桓公以易居其上이면 是以簡公之易 居田常之上也 桓公又危矣 管仲非周公旦(以)[已]明矣니라
○顧廣圻曰 藏本同하고 今本旦下有亦字하니
先愼曰 以 當作已


하걸夏桀상주商紂가 나라에 혼란을 야기하자 상탕商湯무왕武王이 그 자리를 빼앗은 것이다. 지금 환공桓公이 〈군주 노릇 하기를〉 쉽게 여기는 〈마음으로〉 관중管仲의 위에 있었다면 이는 하걸과 상주의 행동으로 상탕과 무왕의 위에 있는 격이니, 환공이 위험해졌을 것이다.
만일 관중이 불초不肖한 사람이었다면 장차 전상田常 같은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전상은 간공簡公의 신하였지만 자기가 섬기는 군주를 시해하였다.
지금 환공이 쉽게 여기는 〈마음으로〉 관중의 위에 있었다면 이는 간공이 쉽게 여기는 〈마음으로〉 전상의 위에 있는 격이니, 환공은 역시 위험해졌을 것이다. 그러니 관중의 〈취사선택은〉 주공周公 과 같지 않음이 분명하다.
고광기顧廣圻장본藏本은 같고, 금본今本은 ‘’ 아래에 ‘’자가 있으니 잘못되었다.
왕선신王先愼:〈‘이명의以明矣’의〉 ‘’는 응당 ‘’가 되어야 한다.


역주
역주1 田常 : 春秋時代 齊나라 大夫 田恒이다. 그의 先祖 陳나라 公子 完이 제나라에 망명하여 姓을 田氏로 바꾸었는데, ≪春秋左氏傳≫에는 陳恒으로, ≪史記≫에는 田常으로 기록되어 있다. 齊 簡公을 시해하고 平公을 세워 제나라의 정권을 독점하였고, 그의 증손 田和가 齊 康公을 축출하고 自立하여 제나라를 차지하였다.
역주2 簡公 : 齊 悼公의 아들로 이름은 任이다. 田常(田恒)과 闞止를 등용하여 左右相으로 삼았으나 전상이 簡公과 감지를 죽이고 대권을 장악하였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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