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14 或曰
不亦宜乎
아 桓公能用管仲之功而忘射鉤之怨
하고 文公能聽寺人之言而棄斬袪之罪
하니 桓公文公能容二子者也
니라
後世之君은 明不及二公이요 後世之臣은 賢不如二子라
注
○先愼曰 乾道本에 以字在臣字下어늘 顧廣圻云 今本에 以字在不字上이라하니라
혹자가 다음과 같이 논평論評하였다. “제齊나라와 진晉나라의 제사가 끊어진 것도 마땅하지 않은가? 제齊 환공桓公은 관중管仲의 능력을 써서 띠쇠를 쏜 원한은 잊어버렸고, 진晉 문공文公은 시인寺人의 말을 받아들여 소맷자락을 벤 죄를 묻지 않았으니, 환공桓公과 문공文公은 그 두 사람을 용납할 수 있었던 것이다.
후세의 군주는 명석함이 두 군주에게 미치지 못하고 후세의 신하는 현명함이 그 두 사람에게 미치지 못한다.
충성스럽지 못한 신하로서 명석하지 못한 군주를 섬길 적에
注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이以’자는 ‘신臣’자 아래에 있는데, 고광기顧廣圻는 “금본今本에 ‘이以’자는 ‘부不’자 위에 있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이는 도치되어야 하니, 지금 이에 의거하여 고쳤다.